새로운 로스터로 로스팅한 과정을 적어보려고 한다.
팻보이(Phat Boy)라는 이름을 가진 홈 로스터이다. 홈 로스터답게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작동 법도 간편해 집에서 소량으로 생두를 구매해서 원할때 마다 로스팅하여 마시기 좋은 머신이다.

홈 로스터
작동법은 아래의 사진과 같이

손잡이가 달린 뚜껑과 채프가 담기는 통을 잘 결합해주고


머신의 본체 빈 공간에 생두를 100g 계량해서 넣어준뒤 (케냐 팅강가 워시드를 사용했다)

초시계를 준비하고 채프통과 뚜껑을 잘 결합한 윗부분을 생두가 담긴 본체에 장착을 한다. 장착이 잘 되었으면 위의 사진과 같이 세개의 버튼에 파란색 불들이 들어온다.
작동법은 이렇게 결합만 잘 해주고 MED인지 DARK인지 원하는 모드를 눌러주기만 하면 끝이 난다.
총 100g씩 4번의 로스팅을 진행했는데
MED로 머신이 자동으로 쿨링이 될 때까지, DARK로 머신이 자동으로 쿨링이 될 때까지, MED로 로스팅하다 직접 쿨링 버튼을 눌러 드립으로 배출, DARK로 로스팅하다 직접 쿨링 버튼을 눌러 드립으로 배출
이렇게 4번 로스팅했다.
1) MED로 머신이 자동으로 쿨링이 될 때까지
머신에 생두를 투입하고 초시계와 MED버튼을 눌러줬다.

로스팅이 끝나면 빨간색 불에서 파란색 불로 바뀐다
1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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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이 볶이기 시작, 아직은 약간의 콩 비린내가 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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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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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분과 색의 큰 차이는 없고, 콩이 점점 가벼워져 위로 올라오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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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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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미세한 노란색을 띄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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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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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분과 색차이는 크게 없고 향에서 쿠키 도우 냄새가 나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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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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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록색은 더이상 볼 수가 없고 마이야르 반응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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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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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이 좀 더 위로 튀어오르기 시작하고 빵 굽고 있는 냄새가 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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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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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한 노랑과 연한 갈색의 중간의 색상을 띄고, 브라우니 냄새가 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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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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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랑은 안보이고 완전한 밝은 갈색을 띄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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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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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의 높이가 더 높아지고, 머신의 소리가 작아지면서 자동으로 불(열량)이 적어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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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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갓 구운 겨울 국화빵 냄새가 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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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분 40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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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차 팝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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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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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차 팝의 연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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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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색도 진한 갈색의 되었고, 콩의 움직이는 높이도 높아짐, 열량이 일반 머신보다 강하지 않으니
1차 팝의 구간이 길어 소리가 계속 들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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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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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신의 소리가 한번 더 줄어들면서 열량이 적어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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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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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의 색이 진한 갈색을 보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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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분 57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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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차 팝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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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분 17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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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차 팝의 연음이 들리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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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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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신의 소리가 커지면서 자동으로 쿨링이 되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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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7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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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히는 과정에서 콩의 움직임이 활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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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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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크 로스팅된 진한 색을 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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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분 56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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쿨링이 자동으로 끝나고 배출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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넘어간 원두들의 색상과 머신 본체에서 배출한 원두의 색상을 비교해 보니 큰 차이는 없고 콩이 열량을 받으면서 가벼워지니 쿨링이 되고 있는 중에 채프 통으로 여러 알이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.
2) DARK로 머신이 자동으로 쿨링이 될 때까지
머신에 생두를 투입하고 초시계와 DARK버튼을 눌러줬다.


로스팅 시작 중에는 빨간색 불, 종류 후에는 파란색 불
1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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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이 볶이기 시작, 아직은 약간의 콩 비린내가 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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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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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미세한 노란색을 띄기 시작, 콩이 점점 가벼워져 위로 올라오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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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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향에서 쿠키 도우 냄새가 나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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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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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록색은 더이상 볼 수가 없고 마이야르 반응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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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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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랑은 안보이고 완전한 밝은 갈색을 띄기 시작, 브라우니 냄새가 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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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분 49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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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차 팝의 소리가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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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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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차 팝의 연음이 들리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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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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색도 진한 갈색의 되었고, 콩의 움직이는 높이도 높아짐, 열량이 일반 머신보다 강하지 않으니
1차 팝의 구간이 길어 소리가 계속 들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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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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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신의 작동 소리가 작아지면서 열량이 적어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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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분 53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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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차 팝의 시작 소리가 들리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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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분 35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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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차 팝의 연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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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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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차 팝의 소리가 계속 들림, 팝의 울리는 소리도 미듐 로스팅 시 보다 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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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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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가 줄어들면서 열량이 한번 더 줄어들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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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분 26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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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신에서 엄청난 연기가 보이기 시작(로스팅 시 마스크 필수인 이유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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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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탄내가 나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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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분 47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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팝의 연음이 계속 들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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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분 58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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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신의 작동 소리가 커지면서 쿨링이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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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7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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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름이 뭍어나오는 검은색을 보임, 사이즈도 미듐 로스팅 시 보다 커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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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분 56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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쿨링이 자동으로 끝나고 배출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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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에도 넘어간 원두들의 색상과 머신 본체에서 배출한 원두의 색상을 비교해 보니 큰 차이는 없고 콩이 열량을 받으면서 가벼워지니 쿨링이 되고 있는 중에 채프 통으로 여러 알이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.
DARK 로스팅이 MED 로스팅 보다 열량이 더 강해 진하게 볶였고 더 가벼워졌기에 쿨링 시 MED 보다 더 많이 넘어 간것으로 보인다.

Phat Boy DARK 로스팅과 MED로스팅 색상 차이
색상으로 DARK로스팅이 MED보다 열량을 훨씬 많이 준다는 것을 알 수 있고, 향미적으로도 색상변화도 빨리 빨리 왔다.


드립정도로 로스팅을 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열량으로 MED 혹은 DARK 버튼을 눌러 로스팅하다가 1차팝의 정점에서 COOLING 버튼을 직접 눌러 쿨링을 시키고 또 한번 COOLING버튼을 눌러 쿨링 까지 종료 시키고 배출하면 된다.
3) MED로 로스팅하다 직접 쿨링 버튼을 눌러 드립으로 배출
1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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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이 볶이기 시작, 아직은 약간의 콩 비린내가 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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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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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분과 색의 큰 차이는 없고, 콩이 점점 가벼워져 위로 올라오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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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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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미세한 노란색을 띄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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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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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분과 색차이는 크게 없고 향에서 쿠키 도우 냄새가 나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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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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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록색은 더이상 볼 수가 없고 마이야르 반응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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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6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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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이 좀 더 위로 튀어오르기 시작하고 빵 굽고 있는 냄새가 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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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7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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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한 노랑과 연한 갈색의 중간의 색상을 띄고, 브라우니 냄새가 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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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8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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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랑은 안보이고 완전한 밝은 갈색을 띄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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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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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의 높이가 더 높아지고, 머신의 소리가 작아지면서 자동으로 불(열량)이 적어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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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분 57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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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차 팝의 소리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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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분 25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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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차 팝의 연음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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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분 30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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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로스터 보다 열량이 적어 1차 팝의 구간이 김, 연음이 계속 들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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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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쿨링 버튼 누름(3분간 쿨링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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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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쿨링 버튼 종료 및 배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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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D 버튼으로 드립 배출
2차 팝까지 로스팅 할 때와는 다르게 드립 정도로 직접 조절해서 로스팅 했을 때는 콩이 채프와 함께 쿨링 시 넘어가지 않았다.
이로서 홈 로스터기로 집에서 드립 정도로 로스팅해서 마시기에는 정리 하기도 매우 편리한 머신임을 증명한 것 같다.
4) DARK로 로스팅하다 직접 쿨링 버튼을 눌러 드립으로 배출
1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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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이 볶이기 시작, 아직은 약간의 콩 비린내가 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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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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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미세한 노란색을 띄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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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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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이 점점 가벼워져 위로 올라오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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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분
|
향에서 쿠키 도우 냄새가 나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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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분
|
청록색은 더이상 볼 수가 없고 마이야르 반응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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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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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이 좀 더 위로 튀어오르기 시작하고 빵 굽고 있는 냄새가 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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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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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한 노랑과 연한 갈색의 중간의 색상을 띄고, 브라우니 냄새가 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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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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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랑은 안보이고 완전한 밝은 갈색을 띄기 시작, 브라우니 냄새가 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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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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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의 높이가 더 높아지고, 머신의 소리가 작아지면서 자동으로 불(열량)이 적어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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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분 47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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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차 팝의 소리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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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분 10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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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차 팝의 연음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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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분 53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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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로스터 보다 열량이 적어 1차 팝의 구간이 김, 연음이 계속 들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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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분 25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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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음이 계속 들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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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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쿨링 버튼 누름(3분간 쿨링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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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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쿨링 버튼 종료 및 배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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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RK 버튼으로 드립 배출
색상으로만 비교했을 때는 확연한 차이가 눈에 띄지 않고 타임 테이블도 비슷하게 흘러가 테이스팅을 통해 둘의 열량 차이가 어떠한 속성들을 나타내는지 봐야겠다.

좌상- DARK 로스팅 / 우상-MED 로스팅 / 좌하-DARK 드립 로스팅 / 우하-MED 드립 로스팅
위의 사진들이 케냐 팅강가 워시드를 총 100g씩 4번 로스팅 한 원두들이다.
-테이스팅(드립)-
MED로 로스팅하다 직접 쿨링 버튼을 눌러 드립으로 배출
나의 속성: 12시 chamomile, 1시 pomegrante, 5시 grain, 10시chocolate, 9시 clove
1차 팝의 구간이 길어 단맛과 플로럴한 느낌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테이스팅했는데 단맛도 느껴졌고 플로럴한 느낌도 아로마에서 깊게 들이마실 때 느껴졌다. 입에서 굴릴때는 스파이시 하면서 혀를 텁텁하게 하고 곡물의 느낌이 강해 입 안에서 튀는 느낌을 받았다.
반열풍식 로스터로 로스팅 할 때와는 비교가 물론 많은 차이가 나지만 홈 로스터로 이 정도의 향미를 구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.
DARK로 로스팅하다 직접 쿨링 버튼을 눌러 드립으로 배출
나의 속성: 12시 rose, 3시 grapefruit, 10시 hazelnut, 9시 cinnamon, 4시 overripe
첫 아로마에서 부터 깜짝 놀랐다. 홈 로스터라는 편견과 MED으로 드립 로스팅 했을 때와 색상의 변화와 팝이 오는 시기가 비슷해서 큰 차이가 있을까 했는데 플로럴한 향에서 부터 큰 차이가 느껴졌고, 단맛도 훨씬 풍부해졌고 산미도 자몽이 연상되는 미듐 플러스였다. 확실히 MED모드 보다 DARK모드의 열량이 강했다는 것이 테이스팅을 통해서 느껴졌다.
로스팅을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는 머신이라고 생각이 든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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